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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김은희 작가 “김태리‧오정세 연기 소름끼쳐…전생에 나라 구했나 싶다” [IS인터뷰]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었습니다. ‘오컬트’라는 새로움에 도전해 주시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명품 배우님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배우분들의 연기가 더 소름이 끼쳤던 것 같습니다.”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악귀’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4일 일간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산영(김태리)과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염해상(오정세)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2화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지난달 29일 자체최고 11.2%(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무엇보다 악귀보다 더 악귀 같은 연기를 보여준 김태리와, 무뚝뚝한 민속학 교수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낸 오정세 그리고 이외에도 냉철한 형사 역의 홍경과 김원해 등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악귀’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를 연출한 이정림 감독은 김태리를 ‘디테일’ 함을 놓치지 않는 배우, 오정세는 ‘고요하지만, 단단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했다.“김태리 배우는 ‘네’ 한마디도 수십 번 뱉어 보며 좀 더 좋은 것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배우입니다. 그 결과물은 말할 필요도 없죠. 내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숲 전체를 보고 있는 배우라 함께 작업하며 의지하고 배웠어요. 오정세 배우는 고독, 외로움, 외골수 등 염해상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을 잘 소화해 줬어요” ‘시그널’ ‘킹덤’ 시리즈 등을 통해 장르적 색채가 강한 드라마를 만들어 냈던 김은희 작가는 이번에도 접하기 어려운 민속학과 호러를 결합해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김은희 작가는 ‘악귀’를 집필할 때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냐는 질문에 “귀신보다는 사람이 보이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귀신도 할 때는 사람이었던 존재니까 그 귀신들에게도 나름의 이야기를 심어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악귀’는 민속학 교수 구강모(진선규)에게 씐 악귀가 그의 사망 후 딸인 산영에게 옮겨가면서 시작된다. 산영은 악귀에게 어머니를 잃었던 민속한 교수 염해상과 함께 악귀를 없앨 방법을 강구하고, 인간들이 탐욕을 채우기 위해 어린아이를 희생시켜 악귀로 만들었음을 알게 된다. 이처럼 ‘악귀’는 표면적으로 봤을 땐 사람을 해치는 귀신과 이를 막으려는 사람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것 같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결국 모든 비극의 시초는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됐음을 말해준다. 그릇된 욕망과 사회악의 메시지를 김은희 작가는 왜 ‘오컬트’란 장르에 녹여낸 것일까. 김은희 작가는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나 끔찍한 범죄를 보다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악귀’는 그런 생각에서 비롯됐다”면서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춘에게서 희망을 뺏어간 범죄자들을 귀신에 빗대어 그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김은희 작가의 집필 능력도 능력이지만 ‘악귀’를 보는 내내 등골이 오싹할 수 있었던 건 드라마 연출력도 한몫했다. 이정림 감독은 “인물의 첫 등장이나 공간 구현에 공을 많이 들였다. 악귀를 비롯한 귀신들, 상황을 묘사할 때 지나치게 화려한 VFX(시각 특수 효과. visual effect)를 최대한 배재하면서 익숙하면서도 무섭고 기묘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악귀’ 후반부로 갈수록 악귀로 인해 점차 시력을 잃는 산영이 그려진다. 마지막 화에서 산영은 악귀가 자신을 거울 속에 가두고 잠식해 갔지만 살아내겠다는 본인의 의지로 악귀를 없앤다. 그때 산영의 시야가 블랙아웃되면서 의미심장한 엔딩을 남긴다. 김은희 작가는 흑암시를 선택한 엔딩은 무엇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산영이는 스물다섯, 아직은 인생의 시작점에 있는 청춘이다. 극 중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아무리 옳은 선택을 했다고 해도 희망만이 가득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산영의 현실을 흑암시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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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 커피차 인증샷···아들 손글씨 응원에 감동

배우 이민정이 아들의 손글씨가 적힌 커피차 응원에 감동했다. 이민정은 23일 자신의 SNS에 "감동. 아들이 직접 쓴 문구로 커피차를.... 감사합니다^^ 글씨도 너무 잘 썼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영화 '크리스마스의 선물'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인증샷. 플래카드에는 '우리 엄마 많이 사랑해 주세요' '크리스마스 선물의 이민정 배우님을 응원합니다' 등 이민정-이병헌 부부의 아들 준후 군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과 문구가 담겨 있다. 이민정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실검1위 스캔들메이커,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민정을 비롯해 권상우, 오정세, 박소이, 김준이 등이 함께한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준후 군을 두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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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지리산' 촬영 중 진영 커피차 응원 인증 "덕분에 살았어"

배우 주지훈이 그룹 B1A4 출신 배우 진영의 커피차 선물을 인증했다. 주지훈은 4일 자신의 SNS에 "진영 덕분에 살았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드라마 '지리산'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인증샷. 진영이 선물한 커피차 배너엔 '명품 배우 주지훈님을 응원합니다'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모든 배우님들 힘내세요 드라마 지리산 파이팅' 등의 응원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 만이에요", "여전히 멋있다", "촬영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지훈은 내년 상반기 방영되는 tvN 드라마 '지리산'에 출연한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주지훈을 비롯해 전지현, 성동일, 오정세 등이 함께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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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눈부신 시간" 천사 오정세, 지적장애 팬과 '감동 팬미팅'(종합)

"천사를 만나면? 너무도 눈부신 시간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했다" 오정세가, 문상태로 '살아있는 천사'가 됐다. 드라마에서도 눈물콧물을 쏙 빼더니 현실에서는 그야말로 '오열각'이다. 25일 SNS를 통해 알려진 한 이야기에 전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들썩였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배우 오정세. 수 많은 네티즌들은 "작품으로 나와도 '소설 쓴다'는 반응이 터질 것 같은데 실화라니요"라며 믿을 수 없는 감동 스토리에 함께 울컥한 심경을 내비쳤다. 오정세에게 감사함부터 표한 글쓴이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오빠의 여동생이라 자신을 밝히며, 오정세와 오빠의 깜짝 만남을 알렸다. 오빠는 첼리스트 배범준 씨로 밝혀졌다. 배범준 씨 여동생에 따르면 현재 오정세가 출연 중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시청 중, 배범준 씨는 상태가 고문영(서예지) 작가의 팬 사인회에서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는 장면에서 "내가 달래주고 지켜줘야 한다"는 말을 했고, 이후 "상태 형을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지속적으로 표현했다. 오정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ASD)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HFA)를 가진 문상태 캐릭터를 맡아 또 한번 미(美)친 연기력을 펼치고 있다. 여동생은 오정세 소속사 측에 조심스럽게 관련 사연을 전달, 소속사 프레인 TPC는 흔쾌히 오정세와 배범준 씨의 오작교가 되어줬다. 오정세는 '상태'를 만나고, 위로하고 싶어하는 배범준 씨를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태의 모습으로 꾸민 채 '놀이공원 일일 팬미팅' 나들이에 나섰다. 여동생은 "오정세 님과 오빠가 함께 있을 때, 나는 순간 순간마다 계속해서 놀랐다. 문상태의 모습으로 온전히 오빠에 집중을 해주시는 오정세 님의 섬세함, 옷도 말투도 걸음걸이도 행동도 오빠를 위해 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해 주신 것에 감동 받았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오빠를 만나기 전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시며 노력하셨는지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상태 형은 오빠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가 되어주시고 계속해서 오빠와 함께 이야기하며 온전히 집중해주셨다"며 "배우 오정세 님께 너무나도 감사했다. 감사함의 의미는,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노력 그리고 오빠를 위해 많이 노력해주신 것도 있지만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여동생은 손을 꼭 붙잡은 채 놀이공원 곳곳을 다니고 있는 오정세와 배범준 씨의 사진도 공개, 감동을 더했다. 누가봐도 익숙한 상태의 뒷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여동생은 "상태 팬이었던 나는 이제 상태가 아닌 오정세 배우님의 팬이 돼 버렸다"며 오정세가 상태로서 배범준 씨에게 공룡 굿다이노를 선물한 내용도 남겼다. 오정세와 배범준 씨가 놀이공원을 찾은 날은 지난 24일.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만남으로, 소속사 측에서도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공개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라는 후문이다. 하지만 미담을 뛰어 넘는 역대급 일화는 소중한 추억이자 길이 남을 선물이 됐다. 배준범 씨 역시 직접 '천사를 만나면? 눈이 부신다. 바로 처다 볼수가 없다. 눈물이 난다. 만나기 전에도 만난 후에도 너무도 눈부신 시간들이라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보기'라는 글로 오정세이자 상태 형과의 아름다웠던 시간을 기억했다. 오정세는 지난 달 개최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하며 "때론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세상이지만,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모두 곧 반드시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여러분의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배우 오정세가 응원한다"는 수상 소감을 말한 바 있다. 진정성 넘쳤던 오정세의 소감은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 에피소드가 알려지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오정세는 스스로 누군가의 동백이 되어줬고, 평생 잊지못할 동백꽃 한 송이를 활짝 피우며 넌지시 던졌던 다짐과 약속을 고스란히 지켰다. 매 작품 인생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배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오정세다. 존재감이 커질수록 선한 영향력의 표본이 되고 있는 오정세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의 인간화가 아닐 수 없다. 배우 오정세를 넘어 인간 오정세의 진가를 새삼 확인하게 된 순간. 평생의 응원이 뒤따를 꽃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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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노력 끝에 동백꽃"…봉준호·유재석의 7년→40대 신인 박명훈·강말금

'56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오랜 노력 끝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맞이한 스타들이 많았다. "똑같이 하다보면 분명 여러분들이 동백꽃이 피어날 것"이라는 뭉클한 수상소감을 전한 배우 오정세처럼 스타들도 저마다의 동백꽃을 피워 품에 안았다. 오정세 "불공평한 세상에도 동백꽃은 있다"KBS2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은 오정세는 "지금까지 100편 넘게 작업하면서 성공한 것도 있었고 심하게 망하기도 했고, 상을 안겨다 준 작품도 있다. 작품들 모두 결과가 다르다는 것이 신기하다. 개인적으로는 똑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내가 못해서 결과가 나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많은 분들이 살고 있는데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소감을 이었다. 오정세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불공평한 세상이지만 오정세는 분명 빛이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실망하거나 지치지 말아달라.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다. 안 된다고 자책하지 말아달라. 여러분 탓이 아니다. 계속하다 보면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을 찾아오게 될 것이다. 나한텐 동백이가 그랬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들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나만의 동백을 만날 것이라 믿어달라. 여러분들이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나도 응원하겠다"며 우리 모두를 응원했다. 봉준호 "7년 구상하며 노력한 '기생충'"봉준호 감독도 '기생충'의 영광으로 7년의 세월을 보상받았다고 했다. '기생충'은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4관왕 등 나열이 벅찰 정도로 세계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백상예술대상으로 '기생충' 여정을 마무리한 봉준호 감독은 제작사 바른손이앤이곽신애 대표를 통해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개그맨 유재석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유재석 "7년 뒤인 2027년에 다시"MBC '놀면 뭐하니?'로 남자 예능상의 영예를 안은 유재석은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면서 프로그램이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감격했다. '놀면 뭐하니?'는 초창기 릴레이 카메라 프로젝트 시절 고전하다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엔 비, 이효리와 함께 혼성그룹 '싹3'를 결성해 데뷔를 준비 중이다.유재석은 "둘째가 아직 아빠라는 얘기를 못 해서 엄마에게도 엄마, 저한테도 엄마라고 한다. 딸 나은이에게 '엄마 상 탔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는 재치있는 일화를 섞어 가족들에 영광을 돌린 후, "공교롭게도 2006년과 2013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고 2020년에 상을 받게 됐다. 7년 정도 간격을 두고 받는 것 같다. 혹시 가능하다면 2027년에 또 한 번 뵐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했다. 김선영 "드라마 6년 하며 처음 받은 상"김선영은 여자 조연상에 호명되자 눈물을 참아내며 무대로 올라갔다. 그는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인민반장 나월숙 역할을 맡아 극 중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김선영은 "(상 받으리라) 생각을 못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드라마를 그렇게 오래 한 건 아니고 6년 정도 했는데, 드라마 통해 처음 상을 받게 됐다. 6~7년 동안 함께해준 매니저들 고생 많이 했는데 너무 고맙다. 더 좋은 연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엄마 촬영갈 때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우리 딸 예은이 고맙고 사랑한다"며 활짝 미소지었다. 배우 박명훈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박명훈·강말금·김도영 영화감독, 40대에 꽃 피워'기생충' 박명훈과 '찬실이는 복도많지' 강말금이 영화 부문 남여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40대의 나이에 신인상이라는 연기 인생 단 한 번의 영광을 안은 두 사람은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박명훈은 "마흔 여섯에 신인상을 수상했다"면서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봉준호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들아 사랑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아버지다. 투병 중이신데 봉준호 감독의 배려로 먼저 보시고 너무 좋아하셨다.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리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영화 속 명대사인 '리스펙트'를 외쳤다. 배우 강말금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마흔 셋의 중고신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말금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제 가능성을 봐주셔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먹을 거, 입을 것들 챙겨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들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언니, 엄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라고 가족애를 드러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도 40대에 인생2막을 열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에 호명된 김도영 감독은 "마흔 여섯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 지원을 했다. 그때 알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로 떨었다. 학교 다니는 내내 그 두려움과 싸웠어야 했는데 지금 이 순간은 잘 견뎌준 제 자신이 기특하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배우분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있다. 마음을 다 해 연기해준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어준 공유 배우님, 맑은 얼굴로 김지영을 그려준 정유미 배우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영화를 지지해 준 이 땅의 모든 김지영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관객들에 감사를 돌렸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0.06.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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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백승수, 편견없는 남궁민 안에서 완성" 감사편지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가 감사편지를 전했다. 최고 시청률 22.1%를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는 최종회 대본 뒤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을 일일이 호명한 감사편지를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해 1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프런트’ 세계를 리얼하게 풀어내며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야잘알'과 ‘야알못’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드라마로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지난 14일 방송된 최종회는 마의 20%를 돌파,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필력으로 ‘좋은 이야기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이신화 작가는 전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하는 섬세함으로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이신화 작가는 “지금 옆에서 같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여러분들입니다”라는 말로 5년간 준비했던 ‘스토브리그’가 종방을 맞게 된 고마움과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성공사례가 없는 야구 소재 대본에 믿음을 갖고 기다려준 한정환 본부장, 망하더라도 만들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말로 용기를 심어준 홍성창 EP, 다시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불어 넣어준 박민엽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신화 작가는 ‘스토브리그’의 톱니바퀴를 채워준 정동윤 감독에게 “약속들을 너무 잘 지켜주신 감독님은 정말 감동님입니다”라는 센스 넘치는 인사를, 한태섭 감독에게는 “‘혹시나 어떤 일이 생겨도 작가님과의 소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이 정말 오래 오래 든든했어요”라고 진심을 표했다. 남궁민에게는 “백승수가 배우님 안에서 완성됐습니다. 편견을 가지지 않았고 이 작품을 선택하고 흔들림 없이 책임지고 끌고 나간 배우님이 바로 진짜 백승수입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고, 박은빈에게는 “(이)세영이의 진심은 늘 대본 이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 될 수 있었습니다. 책임감으로 뭉친 배우님을 존경합니다"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오정세에게는 “권경민이 언젠간 바뀔 거라고 믿게 된 건 배우님이 경민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는 말을, 조병규에게는 “우리 드라마에서 제가 고집해야 했던 이야기들을 구현하려다 보면 생기는 큰 고민들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재희가 씩씩하게 해내고 있었습니다”라고 다독였다. 이와 함께 이신화 작가는 손종학, 이준혁, 윤병희, 김도현, 윤선우, 김수진, 박진우, 김기무, 이용우, 조한선, 하도권 등 ‘드림즈’ 프런트와 선수를 비롯해 이대연, 송영규, 박소진, 김정화 등 ‘스토브리그’ 출연진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모두 거론하며 각각 자신의 첫 작품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 외에 프로듀서, 촬영감독, 편집 감독, 음악 감독, 조연출, 보조작가 등 묵묵히 일해온 드라마 현장 스태프들까지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의 편지를 빼곡히 채워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제작진은 “완성된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모두가 노력을 쏟아냈던 ‘스토브리그’가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이신화 작가는 대본 속에서도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분이다. 최종회 대본 마지막에 전달한 5페이지 가량의 감사편지는 스태프들과 배우들 한 명 한 명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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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X전종서 스릴러 '콜', 크랭크업..2019년 개봉

영화 '콜(이충현 감독)'이 크랭크업했다. '콜'이 지난 2일 촬영을 마치고 개봉 준비에 돌입한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지난 1월 3일 촬영을 시작한 '콜'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고 압도적인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한 노력으로 촬영을 마쳤다. 독특한 소재와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완성된 '콜'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배우 박신혜가 현재를 살고 있는 여자 서연으로 분해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여기에 '버닝'으로 단숨에 한국영화계의 루키로 떠오른 전종서가 과거를 살고 있는 여자 영숙을 맡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두 여자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김성령이 서연의 엄마를,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엘이 영숙의 엄마를 맡아 네 배우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영화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혀줄 박호산, 오정세, 이동휘 배우의 가세로 이들이 선보일 폭발적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박신혜는 "감독님의 아이디어와 디테일함 덕분에 서연이를 한층 더 섬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매력적인 선후배 배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콜'을 촬영하며 한 걸음 앞으로 걸어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 빨리 관객 분들께 '콜'과 서연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종서는 “촬영하는 내내 모든 스태프와 함께 진심을 다했다. 관객 분들이 영화에 푹 빠져서 보시길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콜'이 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촬영에 매진했다. 스크린에 그 열정이 묻어날 것이라 믿는다”, 이엘은 “소품 하나까지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현장이었다. 그 노력이 관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여기에 이충현 감독은 “부족한 저를 믿고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 드린다. 시대를 넘어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이야기의 장르적 쾌감을 느끼시길 바라며 후반 작업에 매진해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겠다”며 감사와 포부를 전했다. '콜'은 후반작업을 마치고 2019년 개봉 예정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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